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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에 대전ㆍ세종ㆍ충남 축제 줄줄이 취소ㆍ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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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에 대전ㆍ세종ㆍ충남 축제 줄줄이 취소ㆍ연기

입력
2018.10.04 15:18
수정
2018.10.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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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 재난안전본부 가동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주말 대전ㆍ세종ㆍ충남지역 주요 축제 등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각 지자체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4일 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태풍 북상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보됨에 따라 오는 6일 개최하려던 ‘2018 대덕구민의 날 기념, 구민화합 큰잔치’를 취소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취임 후 첫 구민화합큰잔치로 기대가 크고 열심히 준비했지만 구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박정현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재난 안전대책본부를 꾸려 각종 태풍 피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세종시에선 6일 개최하려던 제6회 김종서장군문화제 전야행사가 취소됐다. 문화제추진위는 4일 긴급회의를 열고 태풍 북상으로 전야제 당일 강수확률이 90%로 예보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7일로 계획한 문화제 본행사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5일부터 이틀 간 춘장대해수욕장 중앙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춘장대 푸드킹 페스티벌’도 태풍 탓에 취소됐다.

축제추진위는 태풍이 예상보다 빨리 북상해 해변 광장에서 진행되는 축제장 안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 결국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태풍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보됨에 따라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부득이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함께 열심히 준비한 주민들도 아쉬워 하지만 내년에 더 내실 있게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신두리 해수욕장과 사구 일원에서 6일 개최하려던 ‘제16회 태안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과 ‘제4회 대한민국 사구축제’를 오는 20일로 잠정 연기했다.

군 관계자는 “참가자와 출연진의 안전, 비바람으로 모래 조각 작업이나 전시가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태풍 북상으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충남도는 시ㆍ군과 함께 13개 부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5일까지 해안 선박 피항, 도로 입간판ㆍ전봇대 정비, 산사태 우려 침수ㆍ붕괴지역 점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대형 공사장의 침사지를 비롯해 가배수로, 공사용 가도 등의 배수 상태도 꼼꼼히 확인하고, 농가에는 사과와 배 등 과수의 조기 수확도 독려키로 했다.

더불어 도내 1,268개의 재난 예ㆍ경보시스템, 2,079개의 마을앰프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유량경보시설(47곳), 재해문자전광판(35개), 자동음성통보시스템(1,185곳)도 정상 작동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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