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의 감축과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국제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충남도는 다음 달 1~2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2018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청정한 국민의 삶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주제의 컨퍼런스는 도와 충남연구원이 주최ㆍ주관하고 환경부와 KDI 국제정책대학원이 후원한다.
컨퍼런스에는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도의회 의장,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김은경 환경부 장관, 닉 메타 주한영국대리대사, 제니퍼 리 모건 그린피스 사무총장 등 국내외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첫째 날인 1일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내외 이슈 및 공론화를 위한 학술회의’를 국내외 환경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다.
토론은 그린피스와 환경운동연합, 기후솔루션 등이 ‘한국 공적 금융기관의 국내외 석탄금융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는 ‘지역에너지전환 사회를 위한 지방정부ㆍ시민사회 공동심포지엄’준비했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와 서울대 아시아도시센터는 ‘탈석탄과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한 토론을 마련했다.
2일에는 ‘국내 기후변화 대응과 탈석탄 동맹국가의 정책 및 성과’ ‘탈석탄 동맹국가와 충남의 정책 연대 활성화 방안’ 등 2개 세션이 열린다.
충남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국제컨퍼런스를 열고 에너지정책에 대한 미래상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등 국내외 지자체 및 NGO와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기반을 다져왔다.
문경주 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충남은 지난 12일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 기후변화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인 ‘언더투 연합’에 가입했다”라며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에너지전환 공론화를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탈석탄 로드맵을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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