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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2차 회담 최종 준비 위해 조만간 방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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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2차 회담 최종 준비 위해 조만간 방북 기대”

입력
2018.09.25 03:24
수정
2018.09.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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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정상회담, 엄청난 가치 있을 것”

“지금은 압박 완화할 때 아냐” 제재 유지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73회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73회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최종 준비를 위해 조만간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2차 회담이 곧 열릴 것 같다고 밝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가시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지금은 압박을 완화할 때가 아니라며 제재 유지 방침을 거듭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차 정상회담이 있을 것으로 확신하다”며 “두 지도자간 두 번째 만남을 최종 준비하기 위해 너무 머지 않게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곧이 언제냐, 올해 안이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 연내에 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약속도 없이 2차 정상회담을 갖는다면 터무니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계속 진전을 이루고 대화를 계속한다면,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지난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 정상회담은 긍정적인 전진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압박을 완화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미국이 북한에 무엇을 내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현 협상 상황에 관해 이야기 하지 않겠다”며 “근본적인 원칙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의해 가해진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현재 하는 대화들이 중요하다. 이 대화들은 비핵화를 제대로 완성할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우리는 각급 단위에서 이런 대화를 지속적으로 가져갈 것이다. 일부는 여러분이 알게 될 것이고, 일부는 여러분이 모를 것이다”고 말했다.

폼펭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는 데 낙관적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압박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여러 나라의 노력과 합해져 북한과의 긴장을 완화해왔으며, 최종적인 목표인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에 보다 근접하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좋아지고 있고 많은 것이 준비돼 있다"며 "곧(quite soon)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위원장)은 아름다운 편지를 써서 두 번째 회담을 요청했다"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가까운 미래에, 그 일을 해낼 것"이라고 말해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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