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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서울, 볼거리 풍성한 ‘디자인 주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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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서울, 볼거리 풍성한 ‘디자인 주간’ 행사

입력
2018.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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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지난해 9월 열린 ‘2017 퍼블릭x퍼블릭’ 행사장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지난해 9월 열린 ‘2017 퍼블릭x퍼블릭’ 행사장 모습. 서울시 제공

추석 연휴에 볼거리가 풍성한 ‘디자인’ 행사가 서울에서 펼쳐진다. 서울 문화예술의 달을 맞아 17~30일을 디자인 주간으로 정한 시의 관련 행사는 추석 직후에도 이어진다.

서울디자인재단은 17~26일 ‘디자인을 통한 시민 참여와 소통의 장’을 주제로 한 ‘서울디자인 클라우드’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펼친다.

이 가운데 ‘서울디자인브랜드 전’은 창조ㆍ소통ㆍ영감의 도구인 과거의 문방사우 및 현대의 문구를 전시한다. 서울의 어린이와 성인이 세대별로 쓰는 문구용품 1,500점, 일본의 기능성을 강조한 문구 100점, 자금성의 문방사우에서부터 요즘 것까지 중국의 문구 1,000여 점 등을 선보인다.

‘지속가능한 휴먼시티 디자인 전’은 사람중심의 행복도시를 지향하는 아시아, 유럽 등지의 21개 도시의 미래 비전 관련 디자인 사례를 보여준다. 마을 공동체부터 거점 공간까지 다양한 미래지향 도시 디자인 사례를 소개한다.

‘Design by 동대문 전’은 동대문의 소상공인과 젊은 디자이너들이 함께 참여한 프로젝트 전시다. 동대문 대표 전속매장 상품을 영상과 함께 보여주고, 그래픽ㆍ산업ㆍ패션 분야의 청년 디자이너와 동대문 소상공인이 협력한 공동작업 상품을 전시한다.

추석 이후에도 서울 도심에서 공공 디자인 축제가 이어진다. 시는 28, 29일 광화문광장에서 ‘2018 퍼블릭x퍼블릭 : 광장미술 “열림’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시민에게 광장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도시의 대표적 공공공간인 광장을 닮은 공공미술을 탐색하는 디자인 전시다.

광장 중심에 설치하는 ‘오픈-파빌리온’은 천대광 작가가 만든 프랙탈(Fractalㆍ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 되는 구조)로 디자인 한 대형 건축 미술작품으로, 시민이 직접 작품 안에 들어가 움직이거나 쉴 수 있다.

‘오픈-스튜디오’는 지난 달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공미술 신진작가들이 각자의 작업실에 상주하면서 작품을 소개하며 시민들과 교감하는 것이다. 3인의 작가가 각자 반 개방형태의 공간 안에서 설치작품을 선보이는데 채아람 작가는 자신만의 비밀 이야기를 적어 수풀에 숨기는 시민 참여 공공예술을 선보인다.

행사장 맨 앞의 ‘오픈-게이트’에서는 최근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화해 분위기를 반영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열려라 남북’을 진행한다. 문을 통과한 시민이 ‘남북의 열림’과 관련된 암호, 남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외치면서 ‘인증 샷’ 사진을 찍고, 그 위에 멋글씨(캘리그래피) 작가가 시민이 외친 내용 적어준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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