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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에서 “동성애자는 아니냐” 질문 던진 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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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에서 “동성애자는 아니냐” 질문 던진 한국당 의원

입력
2018.09.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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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오대근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오대근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 20일 자신의 성적 지향을 묻는 질문에 진 후보자는 "질문 자체가 차별성을 담는 질문일 수 있다"며 '일침'을 놨다.

이날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는 동성혼 법제화, 동성애와 에이즈(AIDS) 발병 간의 연관성 논란을 비롯한 성소수자 인권과 관련된 공방이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 뉴시스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 뉴시스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은 과거 진 후보자가 변호사로 재직하던 시절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의 2002년 양심적 병역거부 재판과 '동성애 왜곡' 국정교과서 수정 신청에 참여했던 점, 2013년 제15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 국회의원 신분으로 참여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동성애자는 아니냐"고 물었다.

진 후보자는 이에 "그 질문은 조금 위험한 발언이다"라며 "질문 자체가 차별성을 담는 질문일 수 있다"고 받았다.

이 의원이 "굉장히 중요한 질문인데 답변을 회피하시면 (안 된다)"이라고 하자 "회피가 아니라 의원님이 거기에 대해 좀더 고민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에서도 진 후보자는 "제가 공부하고 배운 바로는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데 남이 권한다고 해서 재미로 성적 취향을 결정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런 것에 대해 전혀 준비되지 않는 상태에서 청소년들은 자살까지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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