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마’ 김윤진이 19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 이유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 새 주말드라마 ‘미스 마’ 주인공 김윤진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윤진은 19년 만의 복귀작으로 ‘미스 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애거서 크리스티의 원작 ‘미스 마플’를 읽어 봤는데, 4회까지 대본을 읽어본 뒤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미스 마플’을 재구성해서 ‘미스 마’라고 지은 제목도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같았고 마음에 들었다. 원작에서 ‘미스 마플’은 원조 걸크러시 같은 캐릭터인데, 제가 그릴 미스 마는 개인사를 넣고 한국화 시키면서 훨씬 더 미스 마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구조였다”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김윤진은 “박진우 작가님의 글을 읽고 감탄했고, 대본이 아주 좋다”며 “벌서 대본이 10회까지 나왔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박진우 작가님의 기가 막힌 재구성 자체로 큰 매력을 느꼈고 10년 조금 넘게 미국 드라마와 한국 영화 위주로 활동을 했는데 저는 대한민국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TV 작품으로서는 대표작이 없다는 게 아쉬웠다. 잘 촬영되고 좋은 반응을 얻고, ‘미스 마’가 김윤진의 TV 대표작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스 마’는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여자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주변 사건들을 해결해가며 그를 둘러싼 비밀을 밝히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김윤진의 19년 만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미스 마’는 김윤진을 비롯해 정웅인, 고성희 등이 출연한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후속작으로 다음 달 방송 예정.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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