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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대구FC에 패배…사상 첫 하위스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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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대구FC에 패배…사상 첫 하위스플릿?

입력
2018.09.16 19:03
수정
2018.09.17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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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를 축구 팬들이 관람하고 있다. 이날 1만2000명의 관중이 온 것을 비롯해 28라운드 6경기 평균 관중이 8000명을 넘어 전 라운드, 전전 라운드에 비해 올랐지만 아직 ‘국가대표 낙수효과’라 단정짓긴 이르다. 연합뉴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를 축구 팬들이 관람하고 있다. 이날 1만2000명의 관중이 온 것을 비롯해 28라운드 6경기 평균 관중이 8000명을 넘어 전 라운드, 전전 라운드에 비해 올랐지만 아직 ‘국가대표 낙수효과’라 단정짓긴 이르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1부) 명문 FC서울이 사상 처음 하위 스플릿(7~12위)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정규리그 28라운드에서 0-2로 완패했다.

서울은 ‘캡틴’ 고요한과 신진호가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었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최근 아시안게임과 국가대표 평가전의 선전으로 축구 인기가 올라간 덕인지 1만3,000여 명의 홈 팬들이 찾아 서울에 힘을 불어 넣었지만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서울은 전반 34분 수비가 무너지면서 대구의 김대원에게 선제 실점을 했다. 후반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서울은 공격 기회를 여러 번 만들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골문 밖으로 향했다. 오히려 대구가 역습 기회에서 에드가의 헤딩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서울은 지난 달 15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2-1로 승리한 뒤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하다. 최근 5경기에서 넣은 골이 단 한 골에 불과한 반면 9실점이나 했다.

서울은 8승 9무 11패(승점33)로 8위에 머물고 있다. 10위 대구(9승5무14패ㆍ승점32)와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언제든지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K리그1은 앞으로 5경기를 치른 뒤 상위(1~6위), 하위(7~12위) 스플릿으로 나뉜다. 남은 결과에 따라 서울은 지난 2012년 스플릿 제도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이날 서울 홈 팬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거센 야유를 쏟아냈다.

한편, 15일과 16일 펼쳐진 28라운드 6경기에 4만9,655명이 찾았다. 평균 8,275명으로 A매치 전이었던 27라운드(9월 1~2일ㆍ4,202명), 26라운드(8월25~26일ㆍ3,967명)에 비해 올랐다. 그러나 ‘국가대표 낙수효과’라고 단정짓긴 이르다. 그 동안 K리그는 국가대표의 선전 직후 관중이 반짝 증가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일이 잦았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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