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찬양대합창제서 특별공연
발달장애인 단원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연주회 시작 전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하트하트재단 제공

발달장애인 단원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연주자들의 꿈의 무대인 미국 카네기홀에 선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7일간 미국 투어 공연에 나선다고 하트하트재단이 14일 밝혔다.

오케스트라는 23일 뉴욕 CBSN 방송 주최로 열리는 ‘2018 세계찬양대합창제’에 특별 공연팀으로 초청 받아 카네기홀 메인홀인 아이작스턴 오디토리움에서 연주를 펼친다. 25일에는 워싱턴 존F. 케네디 공연 센터에서 단독 공연을 올린다. 워싱턴 한국문화원 주최 ‘한국문화주간행사’에 장애인 연주팀으로는 최초로 초청받아 무대에 서게 됐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엘시스테마(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베네수엘라 음악 교육 시스템)’ 중 하나인 뉴욕하모니와 합동 공연을 한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2006년에 창단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지금까지 700여회의 연주회를 열었다. 총 27명의 단원 모두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다.

발달장애인의 음악적 재능을 계발하고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며, 단원들에게 월 활동비와 연주 개런티를 지급해 발달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이사장은 “미국 사회에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연주하며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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