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한국일보] 김경진 기자

우리나라의 취학률과 교육이수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른 국가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교육열이 뜨겁다는 얘기다. 일선 학교 교사ㆍ학급당 학생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은 OECD 평균 수준에는 못 미쳤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1일 공개된 ‘OECD 교육지표 2018’을 인용해 우리나라의 연령별 취학률(2016년 기준)이 15~19세 87.0%, 20~24세 50.0%를 기록해 OECD 평균(85.0%, 42.0%)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만 3세의 취학률은 97.0%로 OECD 평균(76.0%)을 무려 19.0%포인트 앞질렀다. 이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가정 외 돌봄서비스에 기대는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청년층(25~34세)의 대학 이상 고등교육 이수율도 OECD 평균(44.0%)보다 월등히 높은 70.0%를 찍었다. 부모는 대학을 나오지 않았지만 자녀 세대가 고등교육을 이수한 비율(27.0%)이 OECD 평균(21.0%)를 웃돈 점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른 나라보다 교육을 통한 학력의 세대 이동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교사 1인당 학생 수(2016년 기준)는 각각 초등학교 16.5명, 중학교 14.7명, 고교 13.8명으로 조사됐다. 학생 수는 전년도(초 16.8명, 중 15.7명, 고 14.1명)에 비해 모든 교육단계에서 줄었고, 10년 전인 2006년과 비교하면 초ㆍ중 과정에서 각각 8.4명, 7.4명이나 감소했다. 학령인구가 급감한 영향이 크다. 다만 OECD 평균(초 15.0명, 중 12.7명, 고 13.0명)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학급당 학생 수 역시 초 23.2명, 중 28.4명으로 집계돼 OECD 평균(초 21.3명, 중 22.9명)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교육부는 4월 발표한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을 통해 교원 감축과 더불어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OECD 평균보다 낮은 11명대로 맞추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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