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아세안문화원 개원 1주년… ‘한-아 문화교류플랫폼’

알림

아세안문화원 개원 1주년… ‘한-아 문화교류플랫폼’

입력
2018.09.11 13:29
0 0

14일 부산 해운대구서 기념식

아세안 10개국 주한대사 참석

‘놀이하는 아세안’ 전시 투어도

개원 이래 ‘2만5000여명’ 방문

2014년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설립된 아세안문화원(ASEAN Culture HouseㆍACH)이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아세안문화원(원장 함승훈)은 오는 14일 오후 2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좌동 1427 문화원 현장에서 조현 외교부 제2차관, 오거돈 부산시장,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원 1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개원 행사에는 롱 디만체(H.E. LONG Dimanche) 주한캄보디아대사, 캄수와이 께오달라봉(H.E. Khamsouay KEODALAVONG) 주한라오스대사, 라울 헤르난데즈(H.E. Raul S. HERNANDEZ) 주한필리핀대사, 입 웨이 키앗(H.E. YIP Wei Kiat) 주한싱가포르대사, 응우엔 부 뚜(H.E. Nguyen Vu Tu) 주한베트남대사 등 아세안 10개국 주한대사 및 관계자가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기념식 및 케이크 커팅으로 시작하는 이날 행사는 ‘놀이하는 아세안(Playful ASEAN-ASEAN Seen Through Traditional Leisure Activities)’ 전시 투어와 주요 내빈이 참여하는 전통놀이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개막하는 ‘놀이하는 아세안’은 아세안문화원의 다섯 번째 기획전시로, 아세안 10개국의 전통놀이를 통해 각국의 삶과 문화를 조명할 예정이다.

아세안 각국의 놀이도구, 전통놀이 아카이브, 이번 전시를 위해 아세안 10개국 영화감독이 자국 전통놀이를 소재로 특별 창작한 단편영화,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인터렉티브 설치미술을 선보이며,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아세안 10개국 주한대사관과 문화예술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외교부가 부산시의 협조를 받아 건립한 아세안문화원은 국내 유일의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이 운영을 맡고 있다. 약 2,000평(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문화원은 상설ㆍ기획 전시실, VR실, 정보자료실, 세미나실, 문화체험실, 공연장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한-아세안 간 쌍방향 문화교류의 허브로서 아세안 관련 전시, 공연, 영화, 학술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1년간 아세안 10개국 문화를 소개하는 ‘아세안을 엮다 아세안을 잇다(ASEAN Ways of Life: Its Diversity and Unity)’ 상설전시를 비롯해 총 5차례의 기획전시와 공연, 영화상영, 아세안 문화이해 강좌 및 교육프로그램, 아세안 요리체험 등 40여건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과정을 통해 문화원은 우리 국민의 아세안 이해 제고와 아세안 출신 다문화가정 이주민 및 유학생 등이 자국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노력해왔으며, 개원 이래 2만5,000여명이 방문했고 100여개 기관 및 학교가 단체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세안문화원 함승훈 원장은 “최근 정부 신남방 정책의 대상지로 부각되고 있는 아세안은 우리의 제2교역대상이자,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여서 우리와는 다방면으로 매우 긴밀하게 연결된 지역”이라며 “개원 첫돌을 맞이한 만큼 앞으로 더욱 내실 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한-아세안을 문화적으로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