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실 없다”… 혐의 전면 부인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개인 별장 건축에 회삿돈을 끌어다 쓴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회삿돈 200억원을 개인 별장 건축비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날 예정보다 20분 앞선 오전 9시 40분쯤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 도착한 담 회장은 ‘회삿돈으로 개인 별장을 건축하라고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담 회장은 이어 해당 건물의 용도에 대해 묻자 “회사 연수원”이라고 말했고 건물을 사적으로 이용한 사실이 없다며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담 회장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 양평에 개인 별장을 짓는 과정에서 법인자금 200억원을 갖다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올 4월 관련 첩보를 입수했으며 이후 오리온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해왔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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