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조사 도민참여단 구성 완료
다음달 3일 허가 여부 최종 결정
제주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내에 건립된 녹지국제병원 전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공.

제주에 들어서는 국내 1호 외국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공론조사 도민참여단이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가 지난달 제주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참가자 가운데 219명을 선정해 도민참여단을 구성하고, 지난 9일 사전설명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숙의과정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도민참여단은 여론조사 결과의 찬성과 반대, 유보 비율에 따라 선정하고, 주민등록 인구 비율에 따라 연령별, 성별, 지역별로 할당하는 방식으로 최종 선발됐다. 공론조사위는 개인사정 등에 따른 불참자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약 10%의 예비인력을 동일 비율에 따라 추가로 선정해 도민참여단 규모는 당초 200명에서 219명으로 늘었다. 도민참여단의 신분은 비공개된다.

도민참여단은 오는 16일과 다음달 3일 두차례 토론회를 갖고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에 대한 찬반 등 각자의 의견과 함께 이후 발생할 갈등 해소방안을 논의해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된다.

공론조사위는 도민 3,000명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도민참여단 200명의 숙의과정 결과 등을 모두 합쳐 최종 권고안을 다음달 중순까지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허용진 공론조사위원장은 “도민참여단 구성은 정부의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조사 당시 시민참여단 선정 방식과 동일하게 구성했다”며 “이들은 학습과 토론, 숙의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3일 최종 토론회에서 영리병원 개원에 대해 결론을 내리게 된다”고 밝혔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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