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계열사의 급식을 납품은 뒤 학생들이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지난 6일 전북 완주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관계자들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풀무원 푸드머스가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에서 납품 받아 학교 등에 공급한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을 호소하는 환자가 2,112명으로 늘어났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6개 시도 보건소 집계결과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 52개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 의심환자 2,11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6일)보다 환자가 약 2배 늘어난 것이다.

식약처는 원료와 완제품 검사를 통해 살모넬라균 검출 사실을 확인하고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광주지방청이 학교 납품 예정인 제품을 검사해보니 케이크 크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는데, 달걀 등 원재료가 오염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더블유원에프엔비에 원료를 납품한 원재료 공급업체도 점검 및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문제가 된 케이크는 지난 달 8일부터 지난 5일까지 7,480박스(총 6,732㎏)가 생산됐으며 이 가운데 3,422박스가 풀무원 푸드머스를 통해 전국 학교(169곳), 유치원(2곳), 지역아동센터(1곳) 등 184곳에 납품됐다. 보건 당국은 학생들이 주로 지난 3~5일 급식 때 해당 케이크를 먹고 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처는 “현장조사 등을 통해 부적합 제품은 회수폐기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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