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ㆍ디스플레이ㆍ전기ㆍSDIㆍSDS
GSAT 치르지만 상식 분야 제외
LG그룹도 하반기 채용 돌입
삼성전자 본사인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디지털시티 전경. 삼성전자 제공

삼성그룹 전자계열사들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돌입했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LG전자를 비롯해 LG 계열사들도 신입사원 공채에 나서며 하반기 대기업 채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는 5일 대졸 신입사원(3급) 채용공고를 삼성채용 홈페이지에 일제히 게시하며 하반기 공채 시즌을 알렸다. 지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이고, 서류전형에서 합격하면 각 계열사 지원자들이 다음 달 21일 동시에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이전처럼 국내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미국은 뉴욕과 LA에서 진행된다.

삼성은 지난해 미래전략실 해체 뒤 그룹 공채를 폐지했지만 GSAT는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직무중심 채용 기조를 강화하며 올해 상반기 GSAT에서는 처음으로 ‘상식’ 과목을 제외했다. 시험 시간도 이전보다 25분 줄여 115분이다.

GSAT 합격자들은 오는 11월 1차 직무면접과 2차 인성면접을 거친다. 건강검진까지 통과한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쯤이다.

계열사별로 채용을 진행하는 삼성은 전체 인원을 공개하지 않지만 채용시장에서는 그룹 전체적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최대 2만5,000명을 뽑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간 1만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인원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약 4,000명이 새로 삼성 직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과 비교하면 하반기 채용 규모도 상반기보다 월등히 많지 않겠지만, 지난달 8일 그룹 차원에서 내놓은 투자계획을 고려하면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삼성은 “향후 3년간 180조원(국내 13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한다”고 발표했다. 4만명에서 지난 4월 직접고용을 결정한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직원 약 8,000명을 제외하면, 올해부터 2020년까지 매년 1만1,000명 가까이 신규로 채용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올해 하반기 공채 규모는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한다. DS부문의 올해 연간 채용규모는 4,5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LG그룹에서도 지난달 28일 LG화학을 필두로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이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전형을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약 4,000명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진 LG그룹도 하반기 채용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린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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