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도 미래의 이득을 생각한 경제적인 선택을 내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픽시노

여러분은 월급을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소비와 동시에 ‘저축’을 하실 텐데요.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돈을 줄여서 미래에 더 큰 돈을 만드는 것은 인간의 ‘경제적인 선택’입니다.

그런데 최근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이는 인간만의 판단이 아닌 모양입니다. 독일 막스플랑크 조류학연구소는 4종 31마리 앵무새를 대상으로 당장 먹을 수 있는 먹이와 더 좋은 먹이로 교환할 수 있는 토큰(token)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놀랍게도 앵무새의 선택은 매우 ‘경제적’이었다고 합니다. 모든 앵무새가 미래의 보상, 즉 토큰을 선택한 것이죠.

연구팀은 이어서 3종류의 먹이와 3종류의 토큰으로 보다 복잡한 실험도 진행했습니다. 먹이 중 한 종류, 토큰 중 한 종류를 제시해 앵무새가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 지켜봤는데요. 일부는 무조건 토큰을 선택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앵무새는 둘 중 높은 가치를 지닌 것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자연 환경에서도 ‘경제적인 판단’이 매우 중요한 가치일 수도 있다”며 실험결과가 흥미롭다고 말했습니다. 어쩌면 이익을 추구하는 동물은 사람만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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