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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사립대학의 누적 적립금이 4년 연속 감소했다. 대학이 학생 1명에 투자하는 연간 교육비는 소폭 상승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1일 4년제 대학 185개교의 교육비 및 장학금, 학자금 대출 규모를 조사한 ‘2018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153개 4년제 사립대학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7조9,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억원 감소했다. 사립대 적립금 규모는 지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적립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홍익대(7,565억9,000만원), 이화여대(6,831억6,000만원) 순이다.

지난해 4년제 대학 185개교가 학생 1명에 투자한 연간 교육비는 1,546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60만7,000원(4.1%) 증가했다. 국공립 대학의 1인당 교육비는 1,706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80만6,000원 증가했지만, 사립대학의 교육비는 1,497만6,000원으로 증가폭이 55만2,000원에 그쳤다. 포스텍의 학생 1인당 교육비가 8,917만8,500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2위인 서울대(4,334만7,800원)의 약 2배 수준이다.

대학생 1명이 받는 장학금은 평균 337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9만5,000원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생의 1인당 장학금은 평균 275만1,000원으로 4만3,000원 증가했지만 사립대학은 335만7,000원으로 10만9,000원 증가했다. 지난해 2학기와 올해 1학기 등록을 위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은 35만3,257명으로 전년보다 1만270명 줄었다.

올해 신ㆍ편입생의 입학 전형료는 4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3,600원 감소했다. 정부의 대입 전형료 인하 정책의 영향이다. 전형료는 사립대(5만2,100원)가 국공립대(3만3,000원)보다 1만9,100원 더 높았다. 평균 입학전형료가 가장 비싼 대학은 고려대(9만500원)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대학입학전형료는 대학의 장이 자율적으로 책정ㆍ징수하고 있지만 관련 규정을 개정해 대학이 실제 필요한 비용만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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