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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맞은 경기북부… 1명 사망 등 침수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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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맞은 경기북부… 1명 사망 등 침수피해 속출

입력
2018.08.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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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침수되고 도로 잠기고

29일 쏟아진 폭우로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 매표소 입구 앞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29일 쏟아진 폭우로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 매표소 입구 앞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경기북부 지역에 이틀간 최고 500㎜가 넘는 비가 퍼부어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고양시 주교동 517.5㎜, 의정부 459.5㎜ 연천군 중면 448㎜등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기습 폭우로 피해도 잇달았다. 이날 오전 0시 25분쯤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한 주택 앞에서 장모(5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장씨가 폭우 속 배수 작업 중 주택 계단에서 미끄러져 사망한 것으로 추정,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공공시설 24곳과 주택 등 사유시설 391가구에서 침수 등의 비 피해를 입어 이재민 8세대 16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포천시 등 6개 시에선 농작물과 농경지 21.8㏊가 침수됐다. 전날부터 ▦고양 내곡지하차도 ▦동두천 신천변 강변도로 1㎞(양방향 통제중) ▦포천 담터계곡입구∼삼율리 등 도내 7개 시ㆍ군 12곳에서 교통이 통제돼 교통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계속된 양주, 포천 등에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도 내려졌다.

열차가 지나는 연천 차탄교 일대 범람 위험에 29일 오전 9시부터 경원선 연천역∼전곡역 8㎞ 구간 열차 운행 중단되기도 했다.

국토부 한강홍수통제소는 파주시 비룡대교와 연천군 사랑교에 내렸던 홍수주의보를 30일 오전 4시 40분과 50분을 기해 각각 해제했다. 남양주 진관교에 발령했던 홍수경보도 수위 하강으로 주의보로 대치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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