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작가 271명 작품 312점 전시

국제학술행사ㆍ주제별 전시관 운영

[한국일보 저작권]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프레스날인 29일 목포문학관에서 김상철 총감독이 기자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국내 최초로 창설된‘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오는 31일 개막한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29일 전남 목포문학관에서 김상철 총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공개행사를 갖고 전통회화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수묵비엔날레 3대 목적인 수묵의 대중화, 브랜드화, 미래가치 평가 등을 설명하고 일부 작품을 공개했다.

목포와 진도지역 6개 전시관에서 열리는 수묵비엔날레는 ‘오늘의 수묵-어제에 묻고 내일에 답한다’는 주제로 국내ㆍ외 작가 총 271명의 작품 312점이 전시되며, 국제 레지던시, 학술회의,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펼쳐진다.

개막행사 전인 30일 진도 운림산방에서 국내외 참여작가 150여명이 참여하는 전야제를 열어 전시관 관람,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진도북놀이, 테마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 31일 목포에서는 오후 1시 30분부터 ‘수묵과 현대미술, 간극과 접점’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수묵비엔날레의 깊이와 열기를 전한다.

국내ㆍ외 저명한 학자들이 펼치는 현대미술과 수묵에 관한 수준 높은 담론을 들을 수 있다. 이어 오후 5시부터 목포문화예술회관 실내공연장에서‘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식을 진행한다. 수묵을 테마로 하는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수묵비엔날레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김규리씨도 참석한다.

다음달 1일에는 코레일의 자유기차여행상품 ‘내일로’를 이용하는 만29세 이하 청년 30명을 홍보단으로 위촉해 전시관 투어를 한다. 홍보단은 소셜네트워크(SNS)채널을 통해 행사기간 동안 홍보활동을 펼친다.

비엔날레는 목포문화예술회관에 위치한 1관에서 자연을 소재로 한 전통수묵작품과 큐레이터가 추천한 작품, 한ㆍ중ㆍ일 3국의 대작, 수묵 추상의 묘미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목포 노적봉 예술공원 미술관인 2관은 서양 작가들과 한국 작가의 작업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 3관은 목포여객터미널 갤러리에서 전통과 가통이 계승되는 전남종가전이라는 주제로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운림산방이 있는 진도에서는 남도의 전통산수화와 남도화맥 등 새로운 해석과 시도를 담은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다.

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앞선 3일 목포 자유시장에서‘예향 남도에서는 앞치마, 장바구니 한 장도 예술이 된다’는 주제로 수묵앞치마예술제를 열고 도민, 관광객, 상인들이 함께 하면서 비엔날레의 대중친화적 방향성을 보여줬다.‘국제적수묵수다방國際的水墨數多芳’특별전시회는 10일부터 한달 간 25명의 국내ㆍ외 작가들이 신안수협과 예인갤러리 등 목포 원도심 일원에서 체류형 작품 제작 전시 활동에 들어갔다.

김상철 총감독은 “수묵이 본래 가졌던 위상, 동양회화의 적자이자 실체로서 존중과 사랑을 회복하는 게 첫째 목적”이라며 “수묵을 단순한 미술, 폐쇄된 장르로 이해하지 말고 대중적으로 접근해 지역발전 동력을 제공하는 계기를 찾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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