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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이정록씨가 이달 28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정샘물 플래그십 스토어 플롭스에서 ‘플롭스 인 아트’ 개인전을 개최한다.

아름다움을 밝혀주는 순간, ‘라이트 업 더 모먼트’를 주제로 열릴 이번 전시회에선 ‘Tree of Life’(사진) 등 모두 12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회화처럼 보이지만, 작가가 필름 카메라로 오랜 시간에 걸쳐 빛의 사진으로 완성시킨 ‘생명나무 시리즈’도 선보인다. 카메라 플래시의 순간광을 여러 번 중첩하는 방식으로 필름 위에 형상을 새기는 기법을 활용, 빛과 오묘한 색감, 조형적인 구성을 통해 시각화했다. 10년 간의 작업을 통해 선보인 이 시리즈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과 현시적인 것의 교감에 의한 작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작가는 “내 작업의 핵심 도구이자 주요한 상징인 찰나의 빛을 통해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근원적이고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이번 무료 입장 전시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 영상예술대학원에서 순수 사진을 전공한 이 작가는 광주비엔날레와 난징 비엔날레 등의 국제 기획전에도 참여했다. 그는 또 지난해엔 갤러리나우 작가상 수상을 비롯해 영국 3대 옥션 중 하나인 필립스 경매에서 작품이 3,300만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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