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세계적인 뮤직비디오 감독 조셉 칸(본명 안준희ㆍ46)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룹 방탄소년단의 외모를 비하하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한국계인 조셉 칸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 사진을 올리고 이들의 외모를 조롱하는 글을 적었다. 그는 “방탄소년단은 모두 성형수술을 하고 립스틱도 칠했다”며 “정신 나가고 돈 많은 아시아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이 트윗은 700번 이상 공유됐고, 댓글만 7,000개가 넘게 달렸다.

조셉 칸의 글을 접한 방탄소년단 팬들은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며 “도대체 어딜 성형했다고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항의했다. 팬들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방탄소년단 팬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조셉 칸은 14일 트위터에 해명 글을 남겼다. 그는 “방탄소년단에 관한 농담을 트위터에 썼는데, 그게 한국의 뉴스거리가 됐다”고 적었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조셉 칸의 해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제대로 된 사과가 있을 때까지 항의할 계획이다.

조셉 칸이 9일 트위터에 올린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 트위터 캡처

조셉 칸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에미넴, 레이디 가가 등과 작업한 경험이 있다. 부산에서 태어나 3살 때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 뉴욕대 출신인 그는 2002년 그래미상 최우수 비디오상을 받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스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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