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퀘어. 한국일보 자료사진

하나금융투자가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빌딩 인수에 나선다. 하나금융투자가 추진해 온 거래 중 가장 큰 규모다.

9일 투자금융(IB) 업계와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싱가포르계 투자회사인 알파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소유한 서울스퀘어 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의 중심지인 중구 서울역 앞에 위치한 서울스퀘어는 국내 오피스빌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몸값을 자랑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으로 연 면적 13만2,806㎡에 달하는 이 건물은 지난 1977년 대우건물 사옥으로 지어진 뒤 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 해체와 함께 매각됐다. 이후 2007년 모건스탠리가 9,600억원대에 이 건물을 사들인 뒤 리모델링을 거쳐 서울스퀘어로 이름을 바꿨다.

거래 규모가 큰 만큼 하나금융투자가 단독으로 자금을 조달할지, 계열사를 비롯한 외부 자금을 끌어와 컨소시엄을 구성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투자 금액, 자금조달 방식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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