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전당대회, 10명 경쟁 돌입

청년 최고위원엔 김수민 확정
11일 컷오프서 6명으로 압축
이준석 바른미래당 전 노원병 지역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2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달 치러지는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대진표가 확정됐다. 총 11명의 원내ㆍ외 인사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별도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에 단독 출마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김수민 의원을 제외한 10명의 후보는 11일 예비경선(컷오프)에서 1차로 맞붙는다.

바른미래당은 9일 이준석 전 노원병 지역위원장을 끝으로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이 전 위원장은 국회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30대 당대표로서 기득권을 깨고 정당개혁을 통해 당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국회의원 포함 공직후보자 자질 검증을 위한 적성평가 ▦비례대표 전원 토론 토너먼트 공천 ▦동원 조직화된 여성ㆍ청년ㆍ장애인위원회 해체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손학규 전 선거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출마 선언문을 보면 정계 개편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더불어민주당 얘기를 많이 했다”며 “가진 게 있는 곳이 그런 생각을 하는 거지, 바른미래당은 가진 게 없다. 저는 가진 것을 만들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단 손 전 위원장이 ‘1강’ 구도를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만큼, 실제 그가 얼마나 많은 득표를 올릴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아울러 과거 국민의당 출신 당원 수가 바른정당 출신보다 3배 정도 많은 상황에서 도전장을 낸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이 지도부에 얼마나 입성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바른정당 출신으로는 하태경ㆍ정운천 의원, 권은희 전 의원, 이 전 위원장이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10일 후보들의 정견 발표에 이어 11일 컷오프를 통해 6명으로 추린 뒤 내달 2일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 3명을 선출한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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