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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대 출마 8일쯤 선언... 바른미래 당권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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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대 출마 8일쯤 선언... 바른미래 당권 경쟁 본격화

입력
2018.08.05 19:00
수정
2018.08.05 22: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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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ㆍ최고위원 자리 놓고

하태경 등 10명 안팎 출사표

“안철수 의중이 변수” 전망도

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전남 나주시 노안면 영평리 인삼밭을 찾아 폭염피해를 본 농민 이야기를 듣고 있다. 뉴스1
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전남 나주시 노안면 영평리 인삼밭을 찾아 폭염피해를 본 농민 이야기를 듣고 있다. 뉴스1

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선거대책위원장이 이번 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한다. 시종 유력주자로 꼽혀 온 손 전 위원장이 장고 끝에 출마 결심을 하면서, 바른미래당 당권 경쟁도 본격 달아오르게 됐다.

5일 손 전 위원장 측근 등에 따르면, 손 전 위원장은 이르면 8일쯤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일 예정된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위원장은 그간 ‘당의 재건을 위해 경륜 있는 인사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에 고심을 거듭해 오다가, 최근 당권 도전 의사를 굳히고 측근들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다른 주자들에 비해 나이(70)가 많다는 점이 고민거리였지만, 동갑인 김진표 의원과 이해찬(66)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고, 정동영 의원이 민주평화당 신임 대표로 선출되면서 부담을 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손 전 위원장과 이 의원, 정 대표는 2007년 민주당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사이다.

손 전 위원장의 가세로 총 10명 안팎의 후보가 차기 대표 한 자리와 최고위원 세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이미 하태경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 이수봉 전 인천시당 위원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 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김영환 전 의원이 이날 출사표를 던졌다. 이준석 서울 노원병 전 지역위원장도 8일쯤 도전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 세 자리 중 여성 몫인 한 자리에는 국민의당 출신 신용현 수석대변인과 바른정당 출신 권은희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앞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후보가 8명 이상일 때는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6명으로 압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후보들은 컷오프를 먼저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안팎에서는 당내 최대 지분을 보유한 안철수 전 의원의 의중, 이른바 안심(安心)이 누구를 향하느냐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최근 그가 정치적 휴지기를 갖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번 전당대회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의 한 관계자는 “안 전 의원이 6ㆍ13 지방선거 완패에 책임이 있는 인사 중 한 명이고, 정치 일선에서도 물러난 상황이라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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