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퀸즈파크 챔피언십
최혜진은 상금·평균타수 1위로
22일 경기 여주 솔모로 솔로모CC에서 열린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소영이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KLPGA 제공

이소영(21ㆍ롯데)이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를 이겨내고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이소영은 22일 경기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ㆍ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이소영은 최혜진(19ㆍ롯데), 배선우(24ㆍ삼천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4월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제패 이후 3개월 만의 우승이자 통산 3승째다.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가져가 상금랭킹 5위(3억4,114만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장하나(26ㆍ비씨카드), 최혜진에 이어 시즌 2승 대열에도 합류했다.

전날 보기 없이 11개의 버디를 뽑아내 코스레코드(61타)를 세우며 최혜진과 공동 선두로 나섰던 이소영은 이날 18번홀까지 접전을 벌였다. 1번(파5), 2번홀(파4) 연속 버디로 일찌감치 단독 선두에 올라 낙승이 예상됐지만 이후 11번홀까지 버디가 나오지 않아 고전했다. 그러다 12번홀(파3)에서 그린 밖에서 7m 버디 퍼트를 성공해 이날 처음으로 2타 차로 달아났다. 이어 15번홀(파4)에서 다시 차분하게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m 가량의 챔피언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소영은 경기 후 “전날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한 여세를 몰아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정말 더웠다.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보기없는 플레이를 펼치자고 마음 먹었는데 생각대로 됐다"고 말했다.

3언더파 69타를 친 슈퍼루키 최혜진은 1타가 모자란 준우승(17언더파 199타)에 그쳤지만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다. 대상 1위는 더욱 굳혔고 2위였던 상금랭킹에서는 종전 1위 오지현(22ㆍKB금융그룹)을 제치고 1위(5억7,731만원)로 올라섰다. 평균타수(69.772타)도 1위가 됐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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