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도...도요타, 중소 부품업체도 일부 가세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소 전기차에 대한 특허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최고의 친환경차로 평가받으며 미래형 자동차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연료전지 스택 관련 특허출원이 지난 10년간 연평균 180건 안팎을 기록하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가 출원을 주도하고 있고, 일본 도요타와 중소업체에서도 일부 연료전지 스택에 대한 특허출원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연료전지 스택에 대해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10년간 1,372건을 특허출원 하면서 기술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도요타도 같은 기간 국내에서 38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2015년에는 156건으로 현대차의 135건을 앞지르기도 했다. 이는 수도전기차 주도권 경쟁에서 현대차를 견제하고 자사 수소전기차의 국내 출시에 대바하기 위해 국내특허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소 부품업체의 연료전시 스택 특허출원은 같은 기간 101건으로 현대차의 7.7%에 그치고 있다. 국내 수소전기차 저변이 확대되지 않아 현대차 주도의 기술 개발이 이루어진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연료전지 스택은 양극, 음극, 전해질막, 촉매, 분리판, 기체확산층, 엔드플레이트 등 다양헨 세부 부품이 망라된 장치여서, 완성차 업체가 전체 기술개발을 총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앞으로 핵심부품 기술 개발에서 중소 부품업체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준 자동차융합심사과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차세대 친환경 차인 수소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나가려면 충전 기반시설 구축과 함께 효율적인 연료전지 스택 개발도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 완성차업체에서 중소 부품업체로 기술개발의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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