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MLB 최장 기록 이어가
허벅지 통증에 시카고전은 휴식
6월 타율 0.347 전반기 맹활약
텍사스 감독 “올스타전 뛸 선수”
텍사스 추신수.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41경기 연속 출루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36ㆍ텍사스)가 잠시 숨을 골랐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다. 심각한 건 아니었지만 연속 출루 기록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굳이 확률 낮은 대타 출전을 할 이유는 없었다. 경기에 결장했기 때문에 연속 출루 기록은 이어진다.

추신수는 지난달 14일 휴스턴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4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 개인 종전 기록(35경기)은 훌쩍 넘었고, 오두벨 에레라(40경기ㆍ필라델피아)도 제치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긴 연속 출루 기록이다. 텍사스 구단 역대로는 1985년의 토비 하라와 함께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텍사스 구단의 단일 시즌 최장 기록은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에 세운 46경기 연속 출루다. 앞으로 6경기만 더 연속해서 출루하면 구단 신기록을 새로 쓴다. 이 부문 현역 최장 기록은 2013년 조이 보토(신시내티)의 48경기이며 메이저리그 역대 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다.

출루뿐 아니라 추신수는 6월 한 달 동안 타율 0.347, 출루율 0.466, OPS 1.087로 맹활약했다. 초반 부진했던 시즌 성적도 타율 0.286(311타수 89안타), 15홈런, 39타점, 49득점, OPS 0.884로 대폭 끌어올렸다. 홈런 15개는 자신의 전반기 최다홈런이다. 후반기에도 기세가 유지된다면 자신의 시즌 최고의 성적도 바라볼 만하다. 추신수의 역대 최고 시즌은 2년 연속 3할 타율 및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던 2009~2010시즌(당시 클리블랜드)과 최고의 출루율(0.423)을 기록했던 2013시즌(당시 신시내티)이 꼽힌다.

폭발적인 상승세를 바탕으로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도 무르익고 있다. 팬투표 출전은 어렵지만 감독 추천 또는 선수 투표로는 도전해볼 만하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도 최근 현지 인터뷰에서 “야구로 보나 선수로 보나 추신수는 반드시 올스타전에 뛰어야 하는 선수”라며 적극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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