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네바다 주(州)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연 대통령 생일 파티에서 북한 국가가 울려 퍼졌다고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트럼프 지지자들 모임인 '트럼프를 위한 버지니아 여성들'은 이날 워싱턴 DC 트럼프 인터내셔널호텔에서 트럼프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중간 코너의 하나로 패션쇼를 진행했다.

동양 스타일로 디자인된 흑백의 옷차림을 한 여성 모델이 런웨이를 걸어 나올 땐 군악과 같은 배경음악이 울려 퍼졌다. 팔을 쭉 뻗고 걸어 나온 이 모델은 붉은색 벨벳과 금박을 입힌 상자를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등 퍼포먼스를 했다.

이 모임의 회장인 버틀러 쇼트는 패션쇼 이후 무대 위로 올라와 "이 (패션쇼)는 우리 훌륭한 대통령과 그가 진행한 북한과의 협상을 의미한다"며 배경음악이 북한 국가였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약속을 모두 지킨 대통령'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진정한 연민을 가진 사람' '모든 미국인들의 대통령' 등으로 묘사하며 그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트럼프 정부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식당에서 쫓겨난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에 대한 수상식도 진행됐다고 NYT는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에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슬로건을 잘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단체에게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여성상'이 수여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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