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QS 평가, 5년 연속 순위 상승하며 86위 기록 외국학생 유치 등 높이 평가받아

고려대가 7일 영국의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2018 세계 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사립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86위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2013년 145위를 기록한 이후 2016년 첫 100위권(98위)에 진입하는 등 5년 연속 순위를 끌어 올렸다.

올해 QS 세계 대학평가는 전 세계 4,764개교를 대상으로 연구자 평판도, 고용주 평판도, 교원당 논문 인용수, 교원당 학생수, 외국인 교원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등 총 6개 지표를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고려대는 고용주 평판도 부문에서 58위를 차지해 지난해(66위)보다 8계단 상승했다. 교원당 논문 인용수도 전년도보다 18단계 오른 365위를 기록, 연구부총장제 신설 이후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한 점을 인정받았다. 학교 관계자는 “고려대 미래창의연구사업(KU-FRG) 등 기한과 조건 없이 연구를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연구진의 동력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학생비율 부문은 최대 상승폭(321위, 58계단 상승)을 보여 종합 순위를 올리는 효자 역할을 했다. 고려대는 개교 100주년인 2005년 ‘Global KU’를 내건 뒤 국제화에 힘쓴 결과, 현재 115개국에서 온 5,90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매년 여름마다 전 세계 300개 대학, 2,0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하계대학’도 운영 중이다.

고려대는 QS가 앞서 3월 발표한 세계 대학평가 학과별 평가에서도 공학ㆍ기술 계열이 처음으로 50위권에 진입하는 등 50위권과 50~100위권에 각각 7개ㆍ15개 분야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대학평가에서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 하버드대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국내 대학 중에는 서울대(36위)의 순위가 가장 높았고 카이스트(40위), 포스텍(83위)이 뒤를 이었다. 종합사립대는 고려대에 이어 성균관대(100위), 연세대(107위), 한양대(151위) 순이었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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