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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시작된 것이 어제와 같은데 어느새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갔다. 날도 점점 더워지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 SM6와 함께 무안을 둘러보기로 했다. 이번 일정에서 무안군과 SM6는 과연 어떤 매력과 이야기를 들려줄까?

주말 이른 아침, SM6을 깨워 남쪽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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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장소, 밀리터리 테마파크

무안군에 대한 여행 정보를 살펴보던 중 독특한 관광지가 있음을 확인했다. 바로 밀리터리 테마파크로 명명되어 있는 곳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박물관이면서도 나들이 하기 좋은 공원으로 보였다.

이에 SM6의 dCi 엔진을 깨우고 곧바로 주행에 나섰다. 무안군의 국도를 달리며 밀리터리 테마파크로 가는 길은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특히 조향에 따라 경쾌한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사실 수도권에서 SM6를 시승할 때에도 그 경쾌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무안군에서도 더욱 즐겁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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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도로 위 표지판에 밀리터리 테마파크를 알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잠시 후 밀리터리 테마파크를 알리는 간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 서바이벌 게임장처럼 보이는 독특한 간판에 이끌려 주차장으로 진입했다.

참고로 밀리터리 테마파크는 기존 호담항공우주전시장과 연계한 우리나라 군대역사와 문화에 대한 전시, 교육, 체험을 동시에 공유할 수 있는 육해공 무기전시장, 실내사격장, 호국안보전시관, 비행시뮬레이션 체험장, 야외교육장을 추가로 더해 지난 5월 새롭게 개장한 ‘신상’ 테마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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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함이 돋보이는 공간

SM6 dCi를 주차하고 주차 공간 바로 옆에 자리한 테마파크 안내 표지판을 확인했다. 표지판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밀리터리 테마파크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테마파크 안에 다양한 전시 및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호담 옥만호 장군

밀리터리 테마파크의 초입에는 거대한 크기의 공적비가 자리했다. 그리고 그 공적비에는 호담 옥만호 장군을 기리고 있음을 명시했다. 호담 옥만호 장군은 12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군인으로 대한민국 공군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호인이었다. 특히 공군참모총장 재직 시절에는 F-4D 팬텀기 도입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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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만호 장군의 정성이 담긴 호담 항공우주전시관

밀리터리 테마파크에 입장과 함께 눈에 보였던 건 바로 큼직하게 자리한 호담 항공우주전시관이었다. 이곳은 지난 1998년 전역 후 정치 활동 등을 펼쳐오던 옥만호 장군이 사재를 털어 건립한 항공, 우주 관련 전시관으로 비행기의 역사와 발전, 그리고 군사적인 비행기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주선 등에 대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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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죽이고 박물관 안을 둘러 보았다. 개인이 만든 박물관이라 전시물 자체는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전시물이나 프라모델, 사진 등의 전시되어 이해를 도왔다. 게다가 과거는 물론이고 최신의 전투기나 민간 항공기 등 다양한 전시 테마를 살펴볼 수 있었으며 박물관 마지막 부분에는 옥만호 장군의 유품, 소지품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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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의 즐거움을 누리다

최근 VR을 비롯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간접 체험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밀리터리 테마파크 역시 전차와 비행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유료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녀들이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꺼이 동전을 바꾸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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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전시물들

개인적으로 밀리터리 테마파크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이 있다면 역시 야외 전시실이었따. 야외 전시실은 말 그대로 전투기와 탱크, 그리고 미사일 모형 등이 전시되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대한민국 공군 초기부터 1990년대까지도 애용되었던 다양한 전투기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미군 주요 전차 중 하나인 패튼 전차 역시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나이키 미사일로 명명된 지대공 미사일로 거의 반세기 가까이 활약하다 지난 2014년 완전 퇴역한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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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인상적인 전시 공간

한편 밀리터리 테파마크의 한켠, 그리고 당초 이 자리의 주인이었던 학교 건물에는 작은 전시관리 마련되어 야외 전시 공간을 모두 둘러 본 후 전시관 내로 들어가 안을 살펴보기로 했다.

이 전시 공간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실제 북한군이 한국전쟁 당시 사용했던 다양한 무기들은 물론이고 북한의 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던 것이다. 게다가 러시아(당시 소련)의 무기까지 전시되었으니 시선을 고정시킬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우표나 수첩 등은 북한의 언어나 생활이 우리와 다르지 않았음을 더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던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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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오기 좋은 밀리터리 테마파크

밀리터리 테마파크는 말 그대로 즐겁고 편안히 방문하기 좋은 나들이 공간으로 느껴졌다. 시간이 괜찮다면 또 와서 더 편하게 즐겼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무안은 그저 모터스포츠 취재를 위해 다니던 서해안의 일부로 인식되어 지역 전반에 대해 전혀 몰랐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는 것을 보며 앞으로 시간이 괜찮다면 이곳에 들려 잠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그렇게 SM6 dCi와의 첫 번째 일정을 마치고 두 번째 목적지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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