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병의 포장지에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얼굴들이 찍혀있습니다. 얼핏 보면 강아지용 음료수 같은데요.
실은 사람이 마시는 음료수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유기농 음료 회사 ‘콤부차도그(Combucha Dog)’의 제품입니다.
콤부차도그는 애견인으로 유명한 29년차 베테랑 사진작가 마이클 페이씨가 2013년 설립했는데요. 어느 날 그는 자신이 구조, 입양한 개 찰리를 보며 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가족이 필요한 보호소 개들을 위해 내 제품을 활용할 수 있겠구나!’
즉, 음료 라벨에 유기견을 소개하기로 한거죠.
2015년 기사에 따르면, 총 55마리가 음료 라벨에 소개되었고 가족을 만난 경우 음료 모델은 다른 개로 교체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아이디어는 대성공을 거둬 음료 모델이 된 유기견들의 입양성공률은 2015년 당시 90%에 달했다고 해요.
현재도 유기견을 모델로 한 음료가 생산되고 있고, 200개가 넘는 마켓, 레스토랑, 바에 판매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에도 이런 멋진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기업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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