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유승민(왼쪽) 공동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3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동철 원내대표.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7일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송파을 공천을 경선을 통해 주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당 최고위가 이를 중단시킬 아무런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안철수 측이 현재 송파을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해도 실제 선거에서 3등 할 후보는 낼 수 없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런 논리라면 우리가 후보를 낼 수 있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측 주장에 따른) 전략공천은 합의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선을 하면 1등을 한 사람이 정해질 것이고 그 사람에 대한 공천안이 최고위에 올라오면 의결하는 과정을 거치면 된다. 지금 무공천 얘기는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유 공동대표는 "내일(18일) 오후 9시 최고위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울, 경기, 대구, 부산, 경남, 충북, 대전 등 문제가 있는 공천 지역들에 대한 의결을 모두 마무리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일각에서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에게 송파을 전략공천을 줘야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 유 공동대표는 "제가 알기론 손 위원장 본인이 출마 의사가 없는 걸로 안다"며 선을 그었다.

당 내부에서 손 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 등을 포함한 송파을 후보자 경쟁력 여론조사가 진행됐다는 소문에 대해 유 공동대표는 "손학규, 장성민, 박종진 3명을 넣은 여론조사 결과가 돌았다는 얘기를 지난주 초에 여러사람들로부터 들었고 실제 그런 여론조사가 이뤄진 건 사실인 것 같다"며 "단 그 여론조사를 어디에서 실시했는지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무총장 등을 통해 당에서 이런 여론조사를 한 적이 있는지 확인을 해봤는데 그런 적이 없다고 했다"며 "여론조사는 당의 예산을 들여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도부 모르게 할 수는 없다. 어디서 누가 경비를 대 그런 여론조사를 했는지 저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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