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이 50대 이상
작년 연간 진료비 3조 돌파
고혈압 환자가 꾸준히 늘어 600만명을 돌파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 6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부담한 연간 진료비 총액도 3조원을 넘어섰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 빅데이터 분석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질환으로 진료 받은 사람의 수는 2012년 540만명, 2013년 552만명, 2014년 556만명, 2015년 571만명, 2016년 590만명, 2017년 604만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5년 간 증가율은 11.9%, 연평균 증가율은 2.3%였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32.7%으로 가장 많았고 60대(27.8%), 50대(25.6%) 순으로 10명 중 9명이 50대 이상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50대가 28.8%로 가장 많은데 이어 60대(27.4%), 70대 이상(24%) 순이었으며, 여성은 거꾸로 70대 이상(41.2%)이 가장 많았고 60대(28.2%), 50대(22.5%) 순이었다.

고혈압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진료비는 2012년 2조5,706억원에서 지난해 3조1,032억원으로 5,326억원 늘어 연평균 3.8%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한 해 1인당 51만3,414원을 진료비로 낸 셈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오성진 심장내과 교수는 “고혈압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증, 신부전 등이 생길 수 있고 뇌졸중 위험도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런 합병증은 일단 생긴 후에는 완치가 불가능하므로 그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최진주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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