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국회, 빨리 논의해 달라”

취임 1년 맞아 국무위원엔 “초심 지키자”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국회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지만 민생 추가경정예산안과 같은 비정치적 사안을 정치 사안과 연계시켜 상정조차 하지 않고 논의를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추경을 국회에 제출한 지 한 달을 넘겼는데도 국회에서는 심의 한 번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회가 하루 빨리 책임 있게 논의해주시길 다시 한 번 호소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취임 1년을 맞아 국무위원께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초심을 지켜나가자라는 것”이라며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해이해지거나 자만에 빠지지 않도록 처음 출범하던 그 날의 각오와 다짐을 다시 한 번 새롭게 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어버이날과 관련해선, “우리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높은 수준의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함께 이뤄낸 성과만큼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며 “그런 자부심을 갖게 해주신 어버이 세대에 대해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치매국가책임제 본격 시행, 틀니 및 임플란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기초연금 인상 등의 구체적 정책을 언급하면서 “그동안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부가 책임과 의무를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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