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북한의 비핵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중국ㆍ캐나다 정상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4ㆍ27 남북 정상회담 결과와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선 6ㆍ25전쟁 종전선언 단계부터 한중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35분 동안 시 주석과 통화를 갖고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한중 두 나라가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종전선언에 남ㆍ북ㆍ미 3자만이 아니라 중국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 주석은 또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용의를 표명했고,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 비핵화 의지를 다시 천명했다”며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적대적인 역사를 끝내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한중 정상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갈등 봉합 후속 조치와 양국 관계 발전 방안도 논의했다. 시 주석은 “두 정상이 합의한대로 인적ㆍ문화적 교류에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 9시부터 35분 동안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졌다. 트뤼도 총리는 “6월 초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과 함께 한반도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또 지난달 캐나다 토론토 한인타운에서 차량의 인도 돌진으로 한국인 2명 등 10명이 숨진 사건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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