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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치아, 건강한 생활] 씹는 치약, 치태 제거보다 구취 제거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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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치아, 건강한 생활] 씹는 치약, 치태 제거보다 구취 제거에 효과적

입력
2018.04.16 21: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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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은 치아 관리의 첫 걸음이자 식사 후에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식사 후 양치질을 하는 사람은 2명 가운데 1명에 불과하다. 12세 미만 어린이는 44.1%, 청소년 39.4%, 성인도 48.3%에 그쳤다. 양치질을 할 수 없어 가그린 같은 액상 형태나 씹는 치약 등으로 대신할 수도 있다.

치약 성분과 효능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치약에는 치아표면에 붙은 더러운 찌꺼기를 제거하고 치아를 빛나게 하는 연마제, 거품 나게 하는 발포제, 적당한 습기를 가지게 하는 습윤제, 치약 모양을 유지하는 결합제, 향긋한 냄새와 맛을 느끼게 해주는 착향료 등과 함께 치약 종류에 따라 다른 성분이 들어 있다.

시중에는 다양한 치약이 출시되지만 대다수가 처음 썼던 치약을 계속 쓰기 마련이다. 하지만 개인마다 구강상태와 음식 섭취경향이 다르기에 치약의 주성분과 효능을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맞는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

치약은 액상, 분말, 크림형, 고체형 등 그 형태가 다양하다. 최근 양치질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사탕처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고체 타입의 씹는 치약이 많다. 고체 치약을 씹다 보면 고운 알갱이 입자가 치아 사이에 침투해 이물질을 깨끗이 없애 구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또한 칫솔이 없어도 입안에 넣어 씹다가 뱉고 입을 헹구면 되기에 아주 편하다. 하지만 치아 앞뒤 표면과 혀를 모두 닦을 수 있도록 입안에서 돌리면서 씹어야 하기에 사실 쉽지 않다. 치아에 남아 있는 세균과 플러그를 모두 없애는 건 어렵지만, 이동하다 간편하게 사용하기에 좋고, 양치질하지 않는 것보다 씹는 치약으로 임시로 양치하는 것이 치아건강에 좋다.

치아가 약한 사람은 연마제가 많이 든 치약을 쓰면 치아가 시리거나 마모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치태가 잘 끼는 사람이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은 마모도가 강한 치약을 택하고 치경부 마모증이 있거나, 잇몸병이 심하면 마모도가 약한 치약을 택해야 한다.

양치질 습관은 노년의 구강 건강까지 관련될 수 있기에 자신의 구강에 맞는 양치법으로 관리해야 한다. 치아와 잇몸 사이를 청결히 하고 주기적으로 스케일링만 해도 치주질환을 막을 수 있다.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선 클리너, 치실, 치간 칫솔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정기적인 구강 검진은 필수다.

박대윤 유디목동파리공원치과의원 대표원장
박대윤 유디목동파리공원치과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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