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아부자=AP 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합의된 게 없으며, 양측이 조용하게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이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회담 장소와 대화 범위에 관해 합의하기까지 필요한 여러 단계가 있는데, 지금은 아주 초기 단계”라며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한 이후 아직 북한으로부터 어떤 것도 듣지 못했는데, 북한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소식을 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담 장소와 관련해서는 “어떤 합의도 없었다”며 “언론을 통해 (후보지가) 나오게 하고 싶지는 않다. 이런 회담은 양측 간 조용히 개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우리는 그것이 열릴 것이라고 전적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은 몇 가지 약속들을 했고, 우리는 북한이 그 약속들을 지킬 것으로 희망한다”며 “그렇게 한다면 회담은 계획한 대로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담 준비 상황과 관련해서는 “여러 단계에서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며 “대부분은 부처 간, 기관 간 절차”라고 덧붙였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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