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 킨텍스서 개막

첫날에만 4500여명 관람 ‘성황’
文대통령 “정부 노력ㆍ민간 협력” 축전
김부겸 장관 “일자리, 균형발전 출발”
지방公기관 채용박람회 구직자들 열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오른쪽)과 함께 8일 경기 고양시 일산구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각 부스를 돌던 중 만난 청년들과 악수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태양광 발전소는 좋은 농가 수익 증대 방안이 될 것 같은데,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이 있나요?”(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농지법상 논농사 지역에는 시설물 설치를 못하게 돼있습니다. 이런 점 등을 개선하면 농민 수익증대 방안도 생기고 농어촌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최석환 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실장)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는 일자리 창출의 한 축인 지자체들이 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을 논의하고, 우수한 일자리 정책을 벤치마킹하는 행사로 꾸려졌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243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11일까지 4일간 지역 현장의 일자리 정책과 정보를 소개한다. 8일 하루 동안 4,500여 명의 취업희망자 등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같은 기간 지방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개막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수영 일자리 정책 박람회 집행위원장 등과 각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담당관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윤영찬 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정부가 먼저 노력해 공공일자리를 늘려가고 민간에서 함께 협력하면 얼마든지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이 박람회가 이러한 노력의 모범인 것 같아 아주 뜻 깊다”고 전했다.

김부겸 장관도 축사에서 “일자리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출발점인 만큼 지역마다 기회와 자원이 공평하게 주어지는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우리 마을에 일자리가 있어야만 한다”며 “오늘 박람회가 중앙과 지방, 공공이 협력하고 연대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개막식 참석에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이 꾸민 바이오ㆍ헬스케어관을 둘러보며 바이오 벤처 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에 구축중인 헬스케어 혁신파크(의료산업 클러스터)의 추진 과정 등을 관계자들에게 물었다. 김 장관은 또 남동발전이 경남 고성군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 사례를 듣고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기도 했다.

40여 기관이 참가해 채용설명회를 열고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지방공공기관채용정보박람회는 청년 구직자들의 발걸음으로 하루 종일 뜨거웠다. 이날 전남개발공사의 블라인드 모의 면접에 참여한 취업준비생 박성윤(29)씨는 “면접관으로부터 질문 요지에 맞는 대답을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앞으로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고교생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은 “200여 지방정부가 혼신의 노력을 다해 만들어낸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례가 민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람회가 열리는 킨텍스 제1전시장 야외전시관에서는 푸드트럭 페스티벌이 열리고 각 지자체가 푸드트럭 지원 정책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9일에는 한국일보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주최하는 제14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이 오전 11시부터 열린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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