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촬영… “제작진 간곡한 부탁에 받아 들여”

tvN 드라마 '기억'의 대본 읽기 연습 중인 박진희. tvN 제공

배우 고현정이 중도하차해 생긴 SBS 드라마 ‘리턴’의 빈자리를 박진희가 메운다.

‘리턴’ 제작진은 “박진희가 고민 끝에 (고현정이 연기한) 최자혜 역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일 고현정 하차 발표 후 닷새 만의 새 배우 투입이다. 박진희는 13일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방송엔 14일부터 등장한다.

제작진은 고현정 하차 후 박진희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여왔다. 박진희가 드라마 ‘기억’(2016)에서 판사 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해 호평을 받아 법조인 역에 어울린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리턴’에서 최자혜는 재벌가 자제들이 얽힌 범죄를 추적하는 변호사로 나온다.

전남 순천시에 있는 집에서 새 작품을 모색하던 박진희는 ‘리턴’ 제작진의 설득 끝에 어렵게 드라마 합류를 결정했다. 박진희는 “제작진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스러웠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제작진의 간곡함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리턴’이 시청자의 사랑을 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박진희가 합류해 급한 불은 껐지만, 고현정의 중도하차로 드라마에는 큰 금이 간 상태다. 한 달여 동안 드라마를 지켜본 시청자 입장에선 배우 교체로 드라마 몰입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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