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신시컴퍼니 제공

설 연휴와 맞물려 연극, 뮤지컬 등 공연 무대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 온 공연과 국내에서 초연되는 공연이 다채롭게 관객 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연휴 동안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무대 위 배우들의 모습을 찾아나서는 건 어떨까?

스크린 스타들을 무대에서

▦킹키부츠

유쾌함과 감동이 어우러진 스토리에 신디 로퍼의 파워풀한 음악이 더해진 즐거운 뮤지컬 작품이다. 아름다운 남자 드랙퀸인 롤라 역으로 지난해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배우 정성화가 이번에도 롤라를 선보인다. 그와 함께 배우 최재림이 새롭게 합세해 또 다른 롤라의 매력을 보여준다. 주인공 찰리 역에는 김호영, 이석훈, 박강현, 로렌 역에 김지우 등이 출연해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이다. 블루스퀘어ㆍ1588-5212

정성화의 드랙퀸 '롤라'를 다시 볼 수 있는 뮤지컬 '킹키부츠'. CJ E&M 제공

▦미저리

영화로도 유명한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연극 ‘미저리’. 미국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에 처음 도전했던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인 배우 김상중과 연극 무대는 처음인 배우 김승우가 주인공 역을 번갈아 맡는다. 설을 맞아 13~18일에는 추첨을 통해 원작 소설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14~18일에는 설 연휴 특별 1+1할인을 진행한다. 두산아트센터ㆍ1544-1555

충무로 간판스타 황정민이 10년 만에 복귀하는 연극으로 화제를 모은 '리차드 3세'. 샘컴퍼니 제공

▦리차드 3세

충무로 간판스타 황정민의 연극 복귀작으로 화제인 연극 ‘리차드 3세’. 영국 장미전쟁 시기 실존인물을 모티프로 셰익스피어가 집필한 희곡이 원작이다. 명석한 두뇌와 언변을 가졌지만 신체적 장애로 어릴 때부터 외면 당하며 자라 온 리차드 글로스터가 권력욕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연은 물론 조연과 아역까지 전 배우가 원 캐스트로 연기한다. 정웅인, 김여진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ㆍ1544-1555

잔잔하게 인생을 이야기하는 연극 '3월의 눈'은 부모님과 함께 보기 좋은 작품이다. 국립극단 제공

가족과 함께 보세요

▦3월의 눈

2011년 백성희장민호극장 개관을 기념해 초연한 후 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립극단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작품. 평생을 일구어온 삶의 터전이자 마지막 재산인 한옥을 손자를 위해 팔고 떠날 준비를 하는 노부부의 이야기는, 내릴 때는 찬란하지만 닿으면 금세 사라지는 ‘3월의 눈’과 같다. 한국 연극의 산증인인 오현경과 손숙, 오영수와 정영숙이 팀을 이뤄 무대에 오른다. 설 연휴 부모님에게 응원과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연극. 명동예술극장ㆍ1644-2003

▦빌리 엘리어트

영국 탄광촌의 소년 빌리가 발레를 향한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로 남녀노소, 국적불문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27명의 아역배우가 무대를 이끌며 눈길을 끈다. 아들을 위해 동료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탄광으로 돌아가려는 빌리 아버지의 모습 등이 가족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낸다. 설 연휴를 맞아 13~18일 동안 VIP석과 R석은 20%, S석과 A석은 3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디큐브아트센터ㆍ1544-1555

뮤지컬 '캣 조르바'. 아담스페이스 제공

▦캣 조르바

한국의 ‘라이온킹’을 꿈꾸는 우리나라 창작 가족 뮤지컬이다. 고양이 왕국 ‘이페르’에 살고 있는 수학천재 고양이 명탐정 조르바가 인간세상의 길고양이 미미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쓰릴 미’를 연출한 이종석 연출가, ‘벤허’ ‘레드북’의 홍유선 안무감독 등이 탄탄한 가족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 합세했다. 가족 관객은 물론 애묘인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작품. 강동아트센터ㆍ1577-3363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인기 기사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