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운영진-노르웨이팀 운영진 간
번역기 오류 탓 10배 주문 해프닝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둔 지난달 30일 오후 강원 평창선수촌에 입촌한 노르웨이 선수단 선발대가 걸어놓은 국기가 창문에 내걸려 있다.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운영진과 노르웨이 올림픽 대표팀 운영진 간 벌어진 온라인 번역의 실수로 노르웨이 요리사들 앞으로 계란 1만5000개가 배달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러시아투데이(RT)와 노르웨이 일간 아프텐포스텐은 4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올림픽팀이 1500개의 계란을 주문했으나 인터넷 구글 번역기로 한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주문한 양의 10배인 1만5000개를 주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달걀 배달이 완료됐는데 한 번에 봐도 너무 많은 양이었다. 노르웨이 올림픽 주방장은 아프텐포스텐에 “반 트럭에 달하는 달걀을 받았다”며 “전부 배달을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믿기지 않는 양”이라고 덧붙였다.

요리사들은 이후 다행히도 1500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계란을 돌려보낼 수 있게 됐지만, 노르웨이 대표팀 선수들은 그래도 단백질 보충을 위해 계란을 많이 섭취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방장은 “오믈렛, 삶은 달걀. 달걀튀김, 으깬 계란을 곁들인 훈제연어 등의 메뉴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메달을 딴 선수들을 위해 설탕, 계란을 넣은 빵인 썰탕빵(suikerbrood)을 많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4시간 내에 사실상 이 모든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 요리사들에게 가장 큰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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