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이상 도시 2위 - 용인

작년부터 교육예산 2배로 증액해
노후 학교 시설교체 사업 등 실시

/그림 1경기 용인시가 지난해 12월 1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교복과 급식비 지원을 위한 학보모 간담회를 열고 있다. 용인시 제공/그림 2경기 용인시가 지난해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한국민속촌에서 열린 ‘제1회 민속 저잣거리 축제 팔도 품바 경연대회’에서 국내 유명 품바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지난해 7월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는 잡화점, 추억의 사진관, 전당포, 수여선(수원_여주) 협궤열차와 역 세트장 등 옛 풍경을 재현한 저잣거리를 배경으로 신명 나는 품바극이 펼쳐졌다. 길손, 남팔도, 아랑 등 국내 최고의 품바들이 흥겨운 판을 벌이자 공연을 지켜보던 관객들도 흥에 겨워 어깨를 들썩였다.

용인시가 전통문화 테마파크인 한국민속촌에 제안해 처음으로 연 ‘민속 저잣거리 축제 팔도 품바 경연대회’의 장면이다. 당시 5일간 열린 축제 덕분에 민속촌 입장객이 평소보다 2만여 명 늘었다. 민속촌 고유의 특색을 살려 축제를 기획해 성공을 거둔 것이다. 용인시는 용인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등 체류형 관광 산업의 기반도 다지고 있다.

용인시가 ‘2018 지방자치단체 평가’ 인구 50만 이상 도시 부문에서 종합 2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 정책 덕분이었다. 용인시는 이번 평가에서 문화관광 분야 1위에 올라 관광도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실제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등 테마파크와 경기도박물관, 호암미술관, 스키장, 골프장 등 문화ㆍ위락 시설이 즐비한 용인은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찾는 최대 관광문화도시로 손꼽힌다.

용인은 교육 분야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2017년부터 교육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 늘린 110억원을 편성, 각 학교의 교육지원을 강화하는 ‘꿈이름 교육’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는 노후 된 학교 시설 교체, 중ㆍ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도 포함돼 있다. 이동준(고3)군은 “낡은 학교시설이 1년 새 몰라보게 달라져 학업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만족해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1일 “시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발굴하고 용인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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