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 2만장 추가 구매

저상버스, 제설차량 등 지원

자원봉사자ㆍ응원단 7500명도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14일 서울 13개 구청장과 평창동계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0여일 앞두고 입장권 ‘완판’을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선다. 시는 구매한 입장권 4만2,000장을 저소득층, 취약계층에게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13개 자치구 구청장들은 14일 강원 평창을 방문해 평창올림픽 ‘5대 특별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찾아 “강원도와 함께 서울이 평창올림픽을 공동 주최한다는 자세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은 단순한 국가 대항전을 넘어 세계 시민과 사회적 우정을 나눌 기회”라며 “이번 올림픽이 지향하는 사회통합과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행정력과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우선 올림픽 입장권 2만장을 추가로 구매한다. 앞서 25개 자치구는 입장권 2만2,000장을 구입했다. 이 티켓은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올림픽 경기를 쉽게 보러 가기 어려운 이들에게 먼저 배분한다. 평창까지 이동하는 단체 버스와 식음료도 함께 지원한다. 또 올림픽 기간 중 공무원 연차 사용과 워크숍 개최를 장려해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같이 입장권 판매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종목을 관람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시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도 최대로 투입한다. 공무원 250명, 자원봉사자 6,950명, 응원단 300여명 등 총 7,500여명의 인력을 현장에 파견하고 제설차량(12대) 저상버스(44대) 장애인콜택시(50대)도 지원한다.

올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한 막바지 홍보에도 총력을 가한다. 시내버스 100대가 18일부터 두 달 간 평창올림픽 광고를 버스 옆 면에 부착한 채 달리고,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남단에는 29일부터 ‘VR(가상현실) 체험공간’을 설치해 스키점프, 눈썰매 등 겨울스포츠를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 열기를 재현한다.

아울러 주요 역, 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11개 노선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서울역, 인천공항 등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7대 거점에는 ‘스페셜 헬프센터’를 운영해 관광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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