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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찾아간 민노총 “노동현안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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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찾아간 민노총 “노동현안 공조”

입력
2018.01.12 15:4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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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위원장 등 첫 상견례

김명환(왼쪽)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고 있다. 서재훈 기자
김명환(왼쪽)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고 있다. 서재훈 기자

새 지도부와 함께 새해를 시작한 민주노총이 한국노총과 상견례를 하며 근로기준법 개정 등 올해 노동현안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12일 오전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과 김경자 부위원장 등 새 집행부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노총을 찾아 김주영 한노총 위원장 등 한노총 집행부와 첫 상견례를 가졌다. 김주영 위원장은 “모든 노동자는 하나이며 동지”라며 “민노총과 함께 노동존중 사회를 열기 위해 지혜와 용기를 모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에 지난 1일 수장에 오른 김명환 위원장은 “사회 양극화와 승자 독식을 깨기 위해 한국노총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민노총 측은 함께 활력을 내자는 의미로 비타민C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날 양대노총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인 근로기준법 개정 문제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노동 문제에 대해 공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재 양대노총은 모두 휴일연장근로에 대한 중복할증을 주장하고 있으며, 상여금의 최저임금 산입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대노총은 전날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 위원장이 제안한 ‘노사정 6자 대표자회의’(1월 24일)에 대해서는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민노총은 현재 이번 제안에 대해 내부논의를 시작하는 과정으로 한노총 측에 공동 대응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한노총 측은 이미 지난해 9월 사회적 대화 재개를 위한 ‘노사정 8자 회의’를 제안한 점과, 지난 10일 열린 산별대표자회의에서 사회적대화기구 재편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에는 참여하기로 결정한 점 등을 이유로 24일 회의는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민노총의 의사결정 일정을 감안해 추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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