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지난해 청년실업률 9.9%... 2000년 이래 최고

알림

지난해 청년실업률 9.9%... 2000년 이래 최고

입력
2018.01.10 08:41
0 0
최근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통계청 제공
최근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통계청 제공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9.9%를 기록해 2000년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성장률 3%,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도 청년 고용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655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31만7,000명 증가했다. 2016년 29만9,000명이 늘어난 데 비해 증가폭은 다소 회복됐다.

그러나 연령계층별 취업자 및 고용률을 보면 청년 일자리 소외 현상이 두드러졌다. 늘어난 취업자 31만7,000명 중 60세 이상이 25만4,000명이었다. 20~24세 취업자는 4만7,000명 줄었다. 고용률도 20대만 고꾸라졌다. 20~29세 고용률만 0.5%포인트 하락한 57.8%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102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6,000명 증가했으나 전체 실업률은 3.7%로 전년과 동일했다. 다만 청년실업률이 9.9%로 2000년 현재 기준으로 통계 작성한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11월 공무원 추가 채용 시험 원서 접수가 있었고, 12월은 조사 대상 기간에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있어 응시생들이 실업자로 집계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는 25만3,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9월 31만4,000명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30만명대를 밑돌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4만9,000명) 교육서비스업(-2만5,000명) 등의 업종이 부진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