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들에 불참 당부 “국민의당 지키는 길”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 참석하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것이지 안철수 대표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오는 27일부터 실시하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를 '나쁜 투표'로 규정하고 당원들에게 동참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27일부터 시행하는 국민의당 나쁜투표 전화여론조사 끊어버리라"며 "그것이 국민의당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바른정당과의 합당 반대를 줄곧 외쳤다. 그는 지난 23일에도 페이스북에 "바른정당과의 합당은 아니다. 당내 다수 3분의2의 현역 의원이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바른정당은 지난 대선에서 유승민 후보가 10% 득표를 하지 못했기에 선거비용을 하나도 보전 받지 못해 지금 재정이 매우 어렵다고들 한다"면서 "정체성도 다르고 우리가 그러한 재정 비용까지 떠안을 것이 뻔한데 함께 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합당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전당원투표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 합당이 반발에 부딪치자 합당의 다른 이름인 재신임투표로 꼼수를 던지고, 여기에 당헌당규 상 명백한 전당원 3분의 1이상 투표 참가 규정도 무시하고 강행하는 것 또한 지극히 비민주적이고 독재적인 발상으로 전당원투표 금지 가처분신청을 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당 지킴이 나쁜투표 거부 운동본부도 출범했다"면서 "안건이 합의되지 않은 전당대회는 설사 개최가 된다해도 안건 통과는 전당대회의장의 날치기 처리 이외는 방법이 없음을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식을 방치하고 죽음의 길로 안내하는 어머니는 없다"면서 "안철수 대표가 합당 추진을 취소하는 용기와 리더십을 발휘하면 자식은 산다.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하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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