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케이가 최근 한국일보닷컴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PM 준케이가 두 번째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 앨범 역시 이번 앨범 전곡에서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과시했다. 그룹과는 뚜렷하게 차별화된 그의 컬러는 한층 짙어졌다.

준케이는 이번 앨범 '나의 20대'를 통해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를 기약했다.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나의 20대'는 준케이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Q. 계획에 없던 솔로 앨범이라고.

"올해 군대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근데 콘서트에서 다쳐서 입대가 1년 연기가 됐죠. 저에 대한 계획이 하나도 없었는데 회사나 저나 뭘 해야 할지 고민해야 했어요. 그렇게 이번 앨범이 나오게 됐죠."

Q.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 나이가 만으로 29세에요. 저의 20대를 바라보며 사회나 사람 위주의 노래를 담고 싶었어요. 타이틀곡이 '이사하는 날'은 제가 정말 이번에 이사했거든요. 오래 산 집이 있었는데 군대에 가려고 집을 뺐어요. 그런데 입대가 미뤄져서 진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 됐죠. 이사 전날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이 공간에서 뭔가 연인과의 추억까지 사라진다는 느낌으로 곡을 써보면 어떨까 싶었고 그렇게 만들어졌죠."

Q. 20대의 준케이는 어떤 성장통을 앓았나.

"다들 아시다시피 투피엠이라는 그룹이 가족이 되면서 성장통을 함께 했죠. 제 개인으로는 20대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시는 걸 보지 못했죠. 저와 같은 일을 먼저 겪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늘 아버지께 잘하라는 말을 했어요. 겪고나서 깨달았죠. 제 20대를 돌아보면 안 좋은 일도 있었고 좋은 일도 많았죠. 경험은 많이 한 것 같아요."

Q. 2PM 아닌 사람 준케이는 어떤지.

"생각보다 단호하기도 하고 허당이예요. 또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생각보다 웃겨요. 하하. 무겁지 않은 사람이에요."

Q. 지난 앨범보다 좀 더 대중적인 장르들로 채워졌다. 

"첫 번째 솔로 앨범은 퓨쳐알앤비라는 장르였고 도전이기도 했죠. 박진영 형은 정말 노래를 좋아해 줬어요. 또 한편으로는 대중성에 대한 걱정도 있었죠. 사실상 대중이 계속 들을 수 있는 음악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이번에는 그런 면에서 보완하기 위해 고민을 했어요."

Q. 대중들의 시선에 대해 영향을 많이 받는지.

"그렇지는 않아요. 저에 대한 악플에 영향을 받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대중이 저를 어떻게 보는지는 인지해야 하는 것 같아요. 제 앨범에도 사람들이 기사 내용을 잘 안보고 다수의 의견을 따라가는 현상을 음악에 담아내기도 했어요. 제가 직접 느꼈던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Q. 최근 '스트레이키즈'에 출연해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

"'스트레이키즈', '믹스나인', '더유닛'을 보면 예전 내 생각이 나요. 간절했던 제 모습이요. 방송을 보면 간절한 친구들이 아무래도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저 역시도 간절한 마음을 늘 끄집어내려고 노력해요."

Q. 20대에 했던 경험 중에 가장 잘한 게 있다면?

"2PM 멤버들은 만난 거죠. 아주 감사하게 생각해요.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잖아요. 그러다보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도 생겨요. 근데 우리 멤버들은 어쩜 그렇게 착할까 싶을 만큼 다들 착해요. 저는 사실 그렇게 착하지 않았는데 멤버들과 함께 해서 착해진 거 같아요.(웃음)"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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