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 엣나인필름 제공

공영방송 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이 제20회 국제엠네스티 언론상에 선정됐다고 배급사 엣나인필름이 28일 밝혔다.

‘공범자들’은 이명박ㆍ박근혜 정부가 지난 9년간 공영방송을 어떻게 장악하려 했는지 현장 취재와 관련자들의 증언을 통해 추적한 작품으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 출신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연출했다. 영화는 지난 8월 정식 개봉해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26만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국제엠네스티는 “권력에 마취 당해 입을 다물어 온 공영방송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좌초시켰는지 당사자들의 증언과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며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에 충실히 부역한 공범자들을 찾아가 책임을 물었다”고 높이 평했다. 아울러 “MBC 파업의 근본적인 이유와 MBC 조합원들의 피눈물 나는 언론 탄압 현장을 제대로 그려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파업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얻도록 만들었다는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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