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인 22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천덕교 위를 지나는 시민들이 눈을 맞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23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아침 출근길 교통 혼잡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충남 서해안부터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되겠다”면서 “특히 중부 일부 지역에는 최고 10㎝의 눈이 쌓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충청 북부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1~5㎝의 눈이 쌓이겠다. 눈은 24일 오후부터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한겨울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동준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2월 초순까지는 기압계의 영향으로 북쪽으로부터 한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기온이 낮겠지만, 올해는 시베리아 고기압 세력이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중순부터는 기온이 다소 오르겠다”고 전했다. 가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도 있겠지만, 대체로 온난한 겨울이 될 것이란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우리나라 겨울 날씨는 유라시아 지역의 눈덮임과 북극해빙의 정도와 관련이 있다. 올해 10월을 기준으로 유라시아 지역의 눈덮임 속도가 느리고, 면적도 평년보다 좁아 한랭ㆍ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의 세력이 충분히 발달할 환경이 조성되지 못했다. 다만 러시아 북쪽의 바렌츠ㆍ카라해의 해빙 면적이 평년보다 적은 관계로 우랄산맥 쪽으로 기압능(고기압대)이 발달, 우리나라로 한기가 간헐적으로 유입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종종 기습적인 한파가 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수량은 내년 1월부터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어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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