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베유아니스 대통령. 연합뉴스

발트 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의 레이몬즈 베유아니스 대통령이 자국 선수단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확인하고 대회 기간 방한 계획도 밝혔다. 한반도 위기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 원수가 직접 나서 평창 올림픽 참가를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베유아니스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 중 최근 고조된 북핵 위협에도 불구하고 “라트비아는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단을 예정대로 파견한다”라며 “스켈레톤과 루지, 봅슬레이, 아이스하키 등에 출전해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유아니스 대통령은 “몇몇 국가가 평창 올림픽 참가여부를 고민할 수 있지만 북핵 문제가 외교적 노력으로 잘 해결되기를 희망하는 만큼 우리의 선수단 파견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창 올림픽 경기장 슬라이딩 트랙에 목재를 포함한 라트비아산 건축자재가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도 했다.

베유아니스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선수단 격려차 내년 2월 방한할 것”이라며 “정보기술(IT) 등 기업가들이 포함된 경제사절단을 동원해 한국ㆍ라트비아 비즈니스포럼을 조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베유아니스 대통령은 2015년 녹색당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라트비아 국가 수반이 됐으며 앞서 환경보호, 지역개발, 국방부 장관 등을 지냈다.

리가(라트비아)=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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