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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 제자사랑 앞장 선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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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 제자사랑 앞장 선 교사들

입력
2017.05.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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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스승의 날을 맞아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손현희(왼쪽) 춘천계성학교 교사,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방호석(가운데) 경기도교육청 장학관, 한강희(오른쪽) 울산 개운초 교장. 교육부 제공
제36회 스승의 날을 맞아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손현희(왼쪽) 춘천계성학교 교사,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방호석(가운데) 경기도교육청 장학관, 한강희(오른쪽) 울산 개운초 교장. 교육부 제공

강원 춘천에 있는 특수학교인 춘천계성학교의 손현희(52) 교사는 어린 시절 2급 청각장애를 갖게 됐다. 하지만 ‘하면 된다’는 의지로 일반 초ㆍ중ㆍ고교를 다녔고 대학ㆍ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해 1989년 이 학교에 부임했다. 손 교사는 이후 28년간 자신처럼 청각장애 등을 가진 학생들에게 장애 극복의 의지와 농인으로서 정체성과 자부심을 길러주려고 노력해왔다. 또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대내외 기관을 다니며 장애이해 교육과 수어(手語) 교육에도 앞장서왔다.

교육부는 15일 제36회 스승의 날을 맞아 손 교사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것을 비롯해 제자 사랑에 앞장선 우수교원 3,692명을 선발, 정부 훈ㆍ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방호석(60) 경기도교육청 장학관은 전국 최초로 학교민주주의 지수를 개발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다.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각급 학교의 문화, 제도, 민주시민 교육 등을 계량화한 수치로 자율ㆍ자치가 중시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5년 만들어졌다. 방 장학관은 또 경기학생 1,000인 토론회 등을 운영하며 학생의 정책 결정 참여가 정착되도록 지원했다.

한강희(59) 울산 개운초 교장은 학생들에게 학기초에 가족회의를 열어 가훈을 정하도록 하고, 6년째 전교생의 가훈을 붓글씨로 써서 1,570가정에 전달했다. 또 학생들의 좌우명을 붓글씨로 써 졸업생에게 선물해왔다. 한 교장에게도 홍조근정훈장이 수여된다.

남보라 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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